[광주/전남]광주대 “취업명문 경쟁력 높인다”

  • 입력 2007년 5월 1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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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슬로건을 취업·창업 중심 대학으로 바꾼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11일 제2창학 선포식을 여는 김혁종 광주대 총장은 “그동안 교육인프라와 교수 확보율 높이기에 집중해 호남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 유명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2창학 선포식은 대학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학내외에 알리기 위해 여는 행사로 발전기금 약정식도 함께 한다.

광주대는 학생 중심의 취업·창업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입학 정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전국 대학 최초로 산업체 인턴취업 지원제, 창업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해 2년 연속 호남 지역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김 총장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고심하다 대학 역량을 취업 및 창업에 집중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자금뿐 아니라 전문 컨설팅과 마케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개교 50주년인 2030년에 세계 속의 명문사학이 되기 위해 최근 대학발전 중장기비전 수립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개교 30주년 기념사업단도 꾸렸다.

1980년 광주경상전문대학으로 출발한 광주대는 1984년 정규 4년제 대학으로 승격했으며 1990년 종합대로 개편한 뒤 2004년 산업대 체제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석사 1378명 등 5만3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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