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옥천-영동군 손 잡았다…인사-축제교류

  • 입력 2007년 5월 1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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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남부 3군(郡)이 상생협력을 결의했다.

이향래 보은군수, 한용택 옥천군수, 정구복 영동군수는 9일 옥천군청에서 ‘남부권 군수협의회’를 열고 인사 및 축제 교류와 금강 대청호 활용,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협력 등에 합의했다.

이들은 상호 인사교류를 통해 행정발전과 업무체계를 강화하고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고 지역축제 및 문화상품 교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됐던 금강과 대청호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개발과 규제완화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군수들은 이날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약정서’에 서명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으며 조만간 분야별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한 군수는 “남부 3군이 이웃사촌이면서도 교류에 소홀했다”며 “인사, 관광, 문화 분야 교류로 우의를 다진 뒤 상생하는 자치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수들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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