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

  • 입력 2007년 5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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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린다.

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시장의 60%, 신용카드 시장의 3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수수료율 인하 결정이 관련 카드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는 올 7월 중순부터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를 업종별로 최고 28.4% 인하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용실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현행 평균 4.05%에서 2.90%로, 기성복 판매업종은 현행 3.60%에서 2.90%로 낮아지는 등 대부분 가맹점이 2%대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도 기존 3.0% 이상을 적용하던 미용실 학원 등 중소가맹점을 중심으로 최고 16.7%까지 낮추기로 했다.

국민은행이 올 2월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신용카드보다 0.1∼0.2%포인트 낮춰 적용하고 있지만 이번 비씨카드의 인하 폭은 훨씬 큰 수준이어서 다른 카드업계가 수수료 인하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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