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대공원, 반달가슴곰 등 18종 11일부터 공개

  • 입력 2007년 5월 1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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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희귀동물들. 위쪽부터 잔점박이물범, 두루미, 하마 새끼다. 사진 제공 서울대공원
올해 들어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희귀동물들. 위쪽부터 잔점박이물범, 두루미, 하마 새끼다. 사진 제공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천연기념물 3종 7마리를 포함해 희귀동물이 대거 태어나거나 부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천연기념물인 두루미(202호) 2마리가 부화하고 같은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329호) 2마리, 잔점박이물범(331호) 3마리 등 5마리와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인 하마 1마리, 유럽불곰 2마리, 흰오릭스 1마리, 아누비스개코원숭이 1마리, 바버리양 4마리 등 모두 18종 38마리가 태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모두 12종 26마리가 태어났다.

특히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는 2002년 2마리, 2003년 1마리, 2004년 2마리, 2005년과 지난해 각각 5마리와 6마리에 이어 올해에도 2마리가 부화했다.

또 지난해 4월 33년 만에 새끼를 낳아 화제를 모은 한국표범도 이달 말 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국표범은 현재 전국에 6마리만 생존해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 번식을 위해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달 11일부터 반달가슴곰과 유럽불곰을 제외한 아기 동물들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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