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천연기념물인 두루미(202호) 2마리가 부화하고 같은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329호) 2마리, 잔점박이물범(331호) 3마리 등 5마리와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인 하마 1마리, 유럽불곰 2마리, 흰오릭스 1마리, 아누비스개코원숭이 1마리, 바버리양 4마리 등 모두 18종 38마리가 태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모두 12종 26마리가 태어났다.
특히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는 2002년 2마리, 2003년 1마리, 2004년 2마리, 2005년과 지난해 각각 5마리와 6마리에 이어 올해에도 2마리가 부화했다.
또 지난해 4월 33년 만에 새끼를 낳아 화제를 모은 한국표범도 이달 말 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국표범은 현재 전국에 6마리만 생존해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 번식을 위해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달 11일부터 반달가슴곰과 유럽불곰을 제외한 아기 동물들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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