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하회탈춤 배우러 나들이 나가볼까

  • 입력 2007년 5월 10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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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춤을 배우고, 클래식 춤곡도 들어 보고….”

인천에서는 이번 주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탈춤 나들이=‘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안동시가 하회탈춤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인천 대전 등 주요 도시를 원정 다니고 있다.

13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인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에서 하회탈춤 체험마당이 무료로 열린다. 하회탈춤 전승자인 황영호 씨가 이끄는 공연팀의 탈춤 한마당이 펼쳐진 뒤 시민들이 탈춤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이어진다. 다양한 표정의 웃는 얼굴 하회탈을 쓰고 댄스음악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이는 마스크 댄스 공연도 마련된다. 02-395-3933

▽춤과 클래식의 만남=‘I-신포니에타’는 11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춤추는 클래식 이야기’를 공연한다.

춤곡으로 만들어진 왈츠, 미뉴에트, 폴카, 탱고, 행진곡 연주를 듣고 곡에 맞는 춤을 배울 수 있는 이색 연주회. 음악 해설도 곁들여진다.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피아솔라의 ‘리베르 탱고’,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 왈츠 등 10여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032-834-1055

▽광대들의 마임=작은극장 돌체(남구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 옆)가 극장 이전을 기념해 20일까지 ‘고도를 기다리는 광대들’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4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사뮈엘 베케트가 쓴 ‘고도를 기다리며’를 각색한 작품. 가족들이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깨달음’ ‘인생’ 등 무거운 주제를 웃음과 해학을 특징으로 하는 마임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천연극제 참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료는 일반 1만2000원, 청소년 8000원. 032-772-7361

▽어른을 위한 미운 오리 새끼=국공립극단 교류 공연의 일환으로 경기도립극단의 대표작인 ‘어른을 위한 동화-미운 오리 새끼’가 인천에 온다. 11일 오후 7시 반, 12, 13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새끼’를 바탕으로 러시아 작가 아돌프 샤피로가 대본을 쓰고 러시아 연출가 알렉산드르 세르게이비치 쿠진이 연출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청소년 1만 원. 032-438-777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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