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나옥주 형사과장은 9일 “암매장 여성의 손가락 지문 일부를 채취해 대조한 결과 연쇄실종사건 피해여성 중 1명인 박모(37) 씨 것과 유사하다”며 “동일인일 가능성은 80%”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한 탓에 지문의 일부분만으로 이를 단정 짓기는 어려워 유전자(DNA)를 대조 중이다. 박 씨의 시신인지는 10일 오전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서 다른 피해자의 시신도 찾을 수 있을지 모를 가능성이 높아 굴착기와 인력을 동원해 대대적인 발굴,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수원=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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