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 교내 육상대회 의무화…기초체력 향상 위해

  • 입력 2007년 5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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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교내 육상대회를 갖고 학교 간 경기대회를 열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이 같은 ‘2007년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등학교는 교내육상대회를 열어야 하며 남학생은 축구, 여학생은 피구경기 등을 다른 학교와 치러야 한다. 시교육청은 서울지역에 운동장이 없는 초등학교가 3곳에 불과하며 육상경기는 기록경기이기 때문에 대회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간 경기대회는 운동부를 제외한 일반 학생이 참여하며 대상 학교를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방식이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부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지역 중학교는 내년부터 남학생은 축구, 여학생은 발야구경기를 다른 학교 학생들과 갖는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본선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시상 내용을 기록하기로 했다.

지난달 2일 시작된 학교 간 대회는 7월 6일까지 모두 1052경기를 치른다. 내년부터는 교내대회와 지구별대회, 지역교육청대회, 시교육청대회 등 모두 2104개 경기가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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