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부모님 효도관광…中企 “인재를 잡아라”

  • 입력 2007년 5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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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교육 지원과 가족 친화 경영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9일 채용정보업체 사람인에 따르면 철강 포장재 전문업체 삼정 피앤에이는 ‘사내 기술자격제도’를 마련해 철강 제품 포장기술을 교육한 뒤 수료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어학, 정보기술 등 40여 개 온라인 강좌도 제공한다.

가전용품업체 웅진쿠첸도 학원 수강료와 사이버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을 뽑아 해외연수와 박사과정을 이수할 기회도 준다.

‘가족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도 있다.

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 홍진크라운(HJC)은 사원 주택과 기숙사를 운영하며 직장 내 보육시설도 마련했다. 매년 이익금의 10%를 특별 상여금의 형태로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검사장비 제작업체인 그린텍시스템은 ‘전 직원 국내외 여행’과 ‘전 직원 부모님 효도관광’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레전자도 매년 1인에 50kg씩 직원들의 김장을 대신 해준다. 직원 자녀를 위한 스키캠프, 자녀 무료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홈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현대통신은 직원의 생일과 각종 기념일에 이 회사의 대표가 직접 쓴 카드와 케이크를 선물한다.

통신 시스템 구축업체인 가티정보통신은 강제 휴가, 재충전 휴가, 반(半)일 휴가 등의 다양한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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