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손미나 아나운서 “너무 떨려요”

  • 입력 2007년 5월 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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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를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니 기대가 되고 무척 떨려요.”

결혼식을 하루 앞둔 손미나(35) 아나운서가 설레는 마음으로 소감을 전했다.

손 아나운서는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실로 엄청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결혼을 하면 사랑하는 부모님께 더욱 효도하고 미래의 풍요로운 인생을 향해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손 아나운서는 대학 친구의 소개로 만난 한살 연상의 회사원 박모(36)씨와 10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결혼식에는 손 아나운서의 방송 선후배 관계자들을 비롯, 신랑 신부측 하객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순 전 서울시장의 주례로 진행되는 이 날 결혼식의 사회는 아나운서 신영일이, 축가는 스윗소로우가 맡아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 피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KBS에 입사한 손 아나운서는 그동안 '도전 골든벨' '가족 오락관' '쇼! 행운열차' 등 오락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했다.

2004년 7월부터 스페인에 1년간 머물며 바르셀로나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과정을 이수했고 2005년 8월 KBS에 복귀, 지난해 7월 유학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펴냈다. 현재 KBS 1TV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 '세상은 넓다'와 KBS 2라디오 '손미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 5월의 신부되는 손미나 아나운서 결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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