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관용 지사 “경북道투자환경 만족하십니까?”

  • 입력 2007년 5월 9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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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투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7일 경북도청 뒤편에 있는 경북도지사 공관 내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김관용 지사는 일본인 기업가 7명 앞에서 정중하게 인사했다.

이날 통상교류관에 초청된 인사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구미에 6억 달러를 투자한 일본의 세계적 기업인 아사히글라스 계열사 사장 일행.

도쿄(東京)에 본사가 있는 아사히글라스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북에 투자한 120개 외국기업 중 간판급에 속한다.

김 지사는 이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투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기업 활동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겼다.

이에 아사히글라스 화인테크노코리아(AFK) 모리가와 쇼지(森川章次·56) 사장은 “아사히글라스가 경북에는 대만보다 4년 늦게 투자를 했는데도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그동안 매우 건실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투자한 외국기업이 재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도 투자유치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도내에 투자한 기업의 경영자들을 초청해 바뀌고 있는 경북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도지사 공관을 개조해 꾸민 대외통상교류관은 그동안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경북을 알리고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등 통상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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