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안 “24시간 속옷 촬영 너무 힘들었다”

  • 입력 2007년 5월 8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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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다안이 첫 주연을 맡은 KBS ‘드라마시티-변신’의 촬영 중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24시간 노출신’을 꼽았다.

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영이’ 역의 박다안은 첫 주연의 설렘과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드라마시티-변신’은 결혼을 약속한 룸싸롱 가수 영이와 트럭 운전수 철수가 병원 의사 ‘루이’를 만나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엮은 스토리.

박다안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과는 차별점이 많은 드라마 작업이고 첫 변신이라 두려움 속에 촬영했다”면서도 “하지만 할수록 재미 있었고, 아마 보는 분들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노출신에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사실 나는 더 과감한 노출을 예상했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된 후 노출은 슬립을 입는 것 뿐 이었다. 하지만 슬립을 입고 24시간 촬영한 뒤 몸살 감기에 걸려 보름동안 꼬박 고생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박다안은 상대역인 최성민(철수 역)과 고영빈(루이 역) 둘 중 누가 더 잘해주었냐는 질문에 “두 오빠 모두 신사답게 너무 잘해줘 내내 기분 좋게 촬영했다. 굳이 꼬집는다면 최성민이 더 다정하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옆에 있던 고영빈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브라운관으로 자리를 옮겨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은 고영빈 또한 설렘과 기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고영빈은 “뮤지컬과 달리 드라마는 전체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 만화책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실험적인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포도밭 그 사나이’의 김영조 PD가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변신’은 선악을 주제로 다룬 실험극. 드라마는 오는 12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고영빈 박다안 주연 KBS ‘드라마시티-변신’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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