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때이른 더위속 서울 등 중부에 황사

  • 입력 2007년 5월 8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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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과 경기, 서해5도, 강원 영서지방에 황사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어제 내몽골과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가 빠르게 남동진, 현재 서울과 경기, 서해5도, 강원 영서지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황사는 오늘 밤부터 약화돼 내일께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주요 지점별 미세먼지농도를 보면 대관령 612㎍/㎥, 백령도447㎍/㎥, 강원 영월 362㎍/㎥, 관악산 313㎍/㎥ 등이다.

이에 따라 황사주의보는 서해5도와 강원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등에, 서울과 인천, 경기에는 황사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밀양의 기온이 32.5도로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고 대구 31.6도, 합천 31.1도, 영천 31도, 진주 30.6도, 의성 30.5도, 구미 30.5도, 안동 28.5도, 순천 28.2도, 서울 25.2도 등으로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면서 중부지방은 흐리고 오후부터 한두 차례 비가 온 후 밤에 개고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가 5¤10mm, 강원 영동과 충청,전북, 경북이 5mm 내외 등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8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더위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내일 한풀 꺾이겠지만 목요일부터는 다시 더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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