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7일 “경제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의 ‘글로벌 자동차 업종 지수’에서 현대차의 순위가 2005년 말 7위에서 2일 현재 최하위인 16위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글로벌 자동차 업종 지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도요타자동차, 독일 BMW 등 세계 주요 16개 자동차 업체의 각국 시가총액을 미국 달러로 환산해 산출한 것이다.
거래소는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2005년 말 211억1700만 달러에서 2일 현재 145억2900만 달러로 31.2% 줄었다”며 “원화로 따져 본 시가총액은 21조3140억 원에서 13조5190억 원으로 감소 비율이 36.6%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이 감소한 회사는 현대차와 일본 닛산뿐이었지만 닛산의 시가총액 감소는 0.9%에 그쳤다.
실제로 나머지 업체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올라 ‘글로벌 자동차 업종 지수’도 145.33에서 197.99로 상승했다.
1위를 지킨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16.0% 증가한 2174억3000만 달러였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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