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 GP는 카레이싱의 포뮬러원(F1)에 비견되는 모터사이클 로드 레이스 부문 최고 등급 대회. 배기량 600cc급과 1000cc급 모터사이클이 함께 출전해 순위를 겨루는 서포트급은 GP보다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레이스 최고 속도가 시속 300km에 이르는 수준 높은 대회다.
지난해 국내 랭킹 1위 자격으로 첫 출전해 600cc급 우승과 통합 순위(1000cc급과 함께 집계) 3위에 오른 최동관은 이날 상하이 국제서킷에서 열린 결승에서 역시 600cc급 부문에 참가해 1000cc급을 합쳐 전체 선수 30명 중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동관은 2003년 국내에서 열린 7번의 경기 중 5번이나 우승하며 1인자의 자리에 오른 뒤 한번도 종합우승의 자리를 넘겨주지 않았다. 변변한 스폰서가 없는 최동관은 이번 상하이 대회도 자비를 들여 참가했으며 모터사이클도 주최 측에서 일제 가와사키 ZX6R(636cc) 모터사이클을 빌려 사용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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