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캠프 이재오 최고위원 “합리적 중재안 기다리겠다”

  • 입력 2007년 5월 7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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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의 좌장격인 이재오(사진) 최고위원은 6일 “강재섭 대표를 돕기로 한 상황인 만큼 강 대표가 내놓을 중재안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 대표의 중재안이 내키지 않을 경우 거부할 것인가.

“끝까지 노력을 해야지….”

―강 대표는 두 주자가 중재안을 거부해도 사퇴하지 않겠다는데….

“강 대표가 최선을 다해 합리적인 중재안을 내놓으리라 믿는다. 강 대표가 내놓은 중재안을 기다리는 게 맞는 것 아니겠느냐.”

―어떤 경선 룰이 바람직하나.

“현재 선거인단 구성은 대의원(20%) 당원(30%) 국민(30%) 여론조사(20%)로 당심과 민심이 5 대 5로 반영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국민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져 결국 당심과 민심의 반영 비율은 7 대 3 내지 8 대 2가 된다. 저조한 국민 투표율을 여론조사와 연계하면 결국 국민의 뜻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투표율이 높은 ‘대의원 투표율’과 같게 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

―4일 이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났지만 험악한 분위기였다.

“경선이라는 것이 이기고 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다소 충돌이 있다. 경선이 끝나면 하나가 될 것이다.”

―강 대표가 캠프 내 국회의원 인력을 최소화해 달라고 했는데….

“우리 캠프에서 상근으로 일하는 현역 의원은 5명 미만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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