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벙어리 냉가슴’ 준조세… “어찌 하오리까”

  • 입력 2007년 5월 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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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또 돌아오고…

대기업 4곳 중 1곳 “정치자금 요청 받을 것-이미 받았다”

대기업 4곳 중 1곳은 올해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정치 자금 요청을 직간접으로 받았거나 앞으로 정치 자금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3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17대 대선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치권의 대선자금 지원 요청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80.9%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19.1%는 ‘아직은 없지만 장차 있을 것으로 본다’(14.9%)거나 ‘이미 자금지원을 요청받은 적이 있다’(4.2%)고 응답했다.

대기업만 놓고 보면 이미 ‘정치 자금을 요청받았거나’(3.9%), ‘앞으로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21.1%)하는 기업이 25%에 달했다.

불법 정치자금 지원 요청을 받을 경우 ‘불법임을 들어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46.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대응방침을 정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도 40.0%로 나타났다.

‘편법적인 방법으로 선별 지원을 하겠다’(9.0%)는 기업과 ‘불법이지만 불이익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지원할 수밖에 없다’(4.5%)는 기업도 13.5%에 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화와 팩스를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1050개 기업이 응답했고, 이 중 ‘대기업’이라고 표시한 기업은 180개였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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