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북한은 왜 멸망하지 않는가

  • 입력 2007년 5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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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왜 멸망하지 않는가/송봉선 지음/311쪽·1만5000원·학문사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많은 전문가는 북한 체제가 향후 5년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정일 체제는 많은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결속력을 과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북한의 장기 집권 요인을 신권 체제 시각에서 분석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고 중학교 시절에는 이슬람교 교리도 익힌 김일성은 자신의 절대성 무오류성 등을 강조하는 헌법을 만들어 신권국가 체제를 완성시켰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중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북한 지도부의 신권체제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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