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소감… 시청자 ‘떠나나’ 시끌

  • 입력 2007년 5월 4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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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후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호평받고 있는 탤런트 장혁이 드라마 종방을 한주 앞둔 4일 오전 공식 게시판에 감사의 소감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장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야 글을 올리게되서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저희 드라마를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여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검게 그을린 얼굴에 피곤이 깃들어 있지만 웃고 있는 표정들이 많은 '고맙습니다' 현장 스틸컷에 기분이 좋다"며 "스텝들과 배우들이 어우러져 보람을 찾고 있는 현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극중 '푸른도'에 찾아든 이방인 '기서' 역을 열연중인 장혁은 "개인적으로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같은 느낌"이라며 "멀리서 온 이방인이 한가족을 만나고 그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며 울고 웃고 행복해하지만 언젠가 떠나야 할 시간이 왔을때 '서로간에 배려'를 남기고 떠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서 역을 할 수 있던 것도 고맙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 것도 고맙다. 앞으로 열정 잃지 않는 배우가 되어 항상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며 '고마운 하루 되시라'는 마무리 말에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제목을 200% 활용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3일 14회분 방송에서 '함께 식구가 되고 싶다'고 프러포즈하고 병실에 누워있던 '영신'(공혀진 분)에게 달콤한 키스까지 했던 '기서'가 떠나는 것이냐며 마지막 삼각 러브라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어른들의 동화'로 호평받고 있는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결과 3일 전국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 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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