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엄마 새 차 부수고 가출” 깜짝 고백

  • 입력 2007년 5월 4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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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화끈한 성격의 탤런트 안선영이 어릴 적 엉뚱한 호기심 때문에 일어난 황당한 사건을 털어놨다.

케이블 영화채널 CGV의 ‘레드 카펫 2’에 출연한 안선영은 중학교 1학년 당시 어머니 새 차를 부순 추억을 회상했다.

장을 보고 오신 어머니가 차 키를 주면서 남은 짐을 들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켜 밖으로 나간 안선영은 “왠지 차를 몰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평소 어머니가 운전하는 것을 눈여겨 본터라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자 기어의 ‘R’을 발견, ‘R’이 Run의 약자로 확신하고 의심없이 기어를 ‘R’로 놓고 엑셀을 밟았다”고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후진 기어 R로 놓여진 차는 역시 뒤로 가 벽에 쾅 박혔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한번 세게 엑셀을 밟은 못말리는 안선영.

결국 어머니께서 할부금 2개월 밖에 지불하지 않은 새차는 완전히 망가지게 되었고 그때서야 사태파악한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고 생각해 가출을 결심하고 이모 집으로 줄행랑 쳤다고 고백했다.

평소 안선영의 어머니 성격을 잘 아는 이모는 가출을 말리기는 커녕 일주일 동안 가출해 있으라고 독려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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