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해시민대상 선정 논란… 현직시장 아버지 상 포기

  • 입력 2007년 5월 4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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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논란을 빚었던 현직 시장의 아버지가 수상을 포기했다.

본보 3월 15일 A13면 휴지통 보도
▶[휴지통]父子有親?

진해시 관계자는 3일 “제18회 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재복 시장의 부친인 이상인(84) 대한노인회 진해시지회장이 지난달 말 수상 포기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반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홍봉식(73) 여좌신협 이사장만 수상했다.

이 회장은 2일 진해시를 통해 낸 보도자료에서 “평생 살아온 삶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를 받고 싶어 스스로 시민대상을 신청했고, 한 치의 부끄럼도 없었다”며 “그러나 많은 오해와 부담을 짊어진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도리를 다하는 것은 수상 포기라고 생각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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