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할인점-백화점 납품대금 부당 삭감 조사

  • 입력 2007년 5월 4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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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가맹사업본부(프랜차이즈) 1만여 개에 대한 거래 실태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3일 “조만간 유통·가맹사업본부 등의 거래 실태에 대한 서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가맹사업본부 서면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공정위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납품업체에 대해 납품대금을 부당하게 삭감했는지, 사은품 제공이나 판촉사원 파견 등을 강요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또 가맹사업본부가 가맹점에 대해 상품 공급을 부당하게 중단하거나 필요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도록 강요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위반항목 비율이 높은 업체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고 시정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조사를 실시해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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