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4월 판매대수 큰폭 증가

  • 입력 2007년 5월 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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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체의 1∼4월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올해 1∼4월의 판매누계는 83만7402대로 전년 대비 1.5%, 기아자동차는 44만7430대로 2.9%가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가 이날 발표한 올 1분기(1∼3월) 경영실적은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 2.6%, 영업이익 13.1%, 당기순이익 10.2% 각각 감소했지만 비용절감의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 4.0%에서 이번에는 4.4%로 개선됐다.

GM대우자동차는 지난달 8만7275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8%나 실적이 늘었다. 내수는 1만2038대로 25.2%, 수출은 7만5237대로 31.7% 증가했다. 이는 마티즈와 윈스톰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M대우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대수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내수 28.6%, 수출 29.1%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1∼4월 판매는 내수 3만8316대로 지난해보다 0.3% 줄었지만 수출이 1만7920대로 75.7%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5.7% 증가했다.

쌍용차의 1∼4월 누적 판매도 내수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판매 증가와 수출에 새롭게 가세한 액티언 등의 꾸준한 판매로 지난해 동기보다 16.4% 증가한 4만6735대를 기록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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