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일 국내 1694개 상장사의 주주 명부 등을 통해 주식 투자 인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주식 투자 인구는 총 361만3000명으로 2005년 말에 비해 7만6000명(2.2%) 늘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인구 6.5명 중 1명꼴로 주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개인투자자가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 확산 영향으로 전년 말에 비해 약 1만5000명(0.6%) 감소한 283만 명이었고, 코스닥시장은 약 14만7000명(10.0%) 증가한 162만 명이었다.
거래소는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20, 30대가 평균 주가가 싸고 기대 수익이 높은 코스닥시장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이상은 69.4%에서 65.8%로 낮아진 반면 30대 이하 비중은 30.6%에서 34.3%로 높아졌다. 또 평균 투자 연령도 46.7세에서 45.6세로 떨어졌다. 하지만 연령대별 주식보유금액으로는 40, 50대가 전체의 5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4534만 원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평균 694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미만은 평균 2091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