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합격자 연령 낮아지는 추세

  • 입력 2007년 5월 2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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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2일 고시전문지 '법률저널'이 올해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38기 연수생 993명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연수생들의 평균연령은 28.91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입소한 37기 연수생의 평균 나이 29.37세 보다 0.46세가, 2년 전 입소한 36기 연수생 평균 나이 29.92세 보다는 한 살가량 낮아진 것.

연수생 중 25~29세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6%(562명)였다. 지난해에는 25~29세인 연수생이 전체의 50.1%였다.

30~34세는 28.7%(285명), 35~39세 7.5%(74명), 40세 이상 1%(10명)로 집계됐다. 40세 이상 합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9%에 비해 줄었다.

남자 연수생들의 평균 나이는 올해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36기 남자 연수생의 평균 나이는 30.62세였고, 37기는 30.03세였으나 올해 입소한 38기의 평균 나이는 29.65세. 여자 연수생은 36기 27.74세, 37기 27.98세, 올해 27.69세로 별 차이가 없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7%(374명)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3년 입소한 34기 때 처음으로 20%대를 넘었고, 지난해 37기가 30%대를 처음 넘겨 31.9%였다.

38기 연수생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고려대(15.4%), 연세대(11.8%), 성균관대(7.3%), 한양대(6.2%), 이화여대(5.3%) 등의 순이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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