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방송 15년 만에 첫 ‘공부’

  • 입력 2007년 5월 2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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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강호동이 데뷔 15년 이래 최초로 ‘공부’를 한다.

1993년 방송 데뷔 이후 공부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는 강호동은 5년 만에 돌아온 KBS에서 퀴즈에 도전한다.

오랜만의 KBS 출연에 밤잠까지 설쳤다는 강호동은 12시간 가량 진행된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준비됐어요’ 녹화에서 힘든 기색없이 웃음을 전달하는 데 매진했다.

하지만 복귀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강호동과 함께 출연한 은지원, 김종민, 이수근, 노홍철 또한 제작진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타 영문도 모른 채 산속으로 끌려가야 한 것.

홀연히 산 속에서 나타난 ‘고수’가 강호동에게 “공부를 하라”고 느닷없는 지시를 내리며 코너는 시작된다.

제작진은 “‘준비됐어요’ 코너는 준비된 연예인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라며 “매주 각 분야의 고수를 찾아가 고수가 내준 과제를 완수해야만 하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 데뷔 전에도 샅바 싸움을 벌이며 공부와 담을 쌓았던 강호동의 두뇌 역경은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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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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