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51% “잘릴까 겁난다”

  • 입력 2007년 5월 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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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꼴은 현재의 고용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포털 비즈몬은 최근 정규직 직장인 1184명을 대상으로 ‘2007년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1.3%가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같은 내용의 조사를 벌인 결과 45.2%가 고용 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것보다 6.1%포인트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연령 및 성별로 나눠보면 고용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 비율은 40대 남성이 68.4%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61.7%)과 30대 남성(50.7%), 20대 여성(47.5%)과 20대 남성(38.8%)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고용 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금융업계 종사자가 6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식품 음료(60.4%), 정보기술 정보통신(54.8%), 유통 서비스업(56.2%)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기계 철강 자동차(22.7%), 건설 시멘트(37.3%), 전기 전자(48.7%) 업종은 상대적으로 고용 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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