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특집]추억으로 남아야 진짜 선물…이벤트선물 받고 싶어라

  • 입력 2007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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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선물의 홍수 속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알짜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천편일률적인 선물은 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지 못한다. 부모와 자녀에게 뮤지컬 티켓을 선물해 온 가족이 함께 멋진 공연을 즐기면 기억에 남는 5월이 될 것이다. 유명 호텔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패키지 상품과 각종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 부모님을 위해

호텔업계는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효(孝) 디너쇼’를 대거 선보인다. 디너쇼는 10만 원대 가격으로 만찬을 즐기며 유명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친정엄마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모녀가 대학로의 인기 연극 ‘친정 엄마’를 관람하면서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힐튼호텔은 아름다운 선율의 디바 ‘패티김’ 디너쇼를 선보인다. 객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패티김 공연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6시 반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국립극장은 5월 1∼13일 심청전을 재해석한 오페라 ‘청(淸)’을 공연한다. 심청전의 기본 줄거리에 심청과 아버지의 내면적 갈등 등을 재해석한 내용으로 부모님에게 선물하면 좋다. 익숙한 내용이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 온 가족이 함께

휴일을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공연 상품도 많이 나왔다.

2003년 최고 시청률 55.5%를 기록한 드라마 ‘대장금’이 무대에 올려진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공연되는 대장금은 54부작의 드라마를 2시간 40분 분량의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롯데호텔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 ‘점프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5월 1∼6일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신관 귀빈층 클럽플로어에 투숙하면서 ‘점프’(어른 2명, 어린이 1명) 공연을 즐기고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을 포함해 4회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5월 4일부터 6월 17일까지 주말 고객을 겨냥해 ‘이스케이프! 피크닉 타임 패키지’를 마련한다. 익스트림 비보이 댄스 코미디 ‘피크닉’ 2인 관람권, 베키아 앤드 누보 테이크아웃 샌드위치 런치 박스, 테이크아웃 스노베리 텀블러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4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실속 어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뷔페파티와 매직스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아이와 함께

5월의 화창한 날 놀이동산에 놀러 가는 것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도 드물다. 최근에는 테마파크에도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적지 않다.

에버랜드는 2007년 돼지 해의 어린이날을 맞아 돼지 캐릭터와 2대의 대형 플로트(퍼레이드 차량)가 등장하는 길이 540m의 대형 퍼레이드를 연다. 15분에 걸친 퍼레이드 행사 도중에 관람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선물을 줄 예정이다. 6일까지 에버랜드 내 퍼레이드 동선에서 매일 낮 12시 반과 오후 4시에 두 번 열린다.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는 어린이날에 파도풀을 비롯한 야외시설의 문을 연다. 캐리비안베이는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벌여 새롭게 태어난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해 독립된 형태의 ‘스파 빌리지’를 추가로 열고 ‘바데풀’과 3개의 인공온천 옥돌지압 코너 등도 마련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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