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거품 빠지나…4개구 시가총액 비중 줄어

  • 입력 2007년 5월 1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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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인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의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이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각종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속락했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 등 4개구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285조8541억 원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601조2319억 원)의 47.54%를 차지해 지난해 2월 비중(47.54%)과 똑같아졌다.

이들 4개구 아파트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6월 49.54%까지 높아졌지만 그 후 조금씩 떨어졌다. 특히 올해 '1·11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인 2월과 3월에는 4개구의 시가총액 자체가 감소하기도 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대출규제 및 부동산 세금 강화로 고가(高價) 아파트가 많은 이들 4개구의 아파트 값은 크게 떨어졌지만 나머지 21개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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