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국민 20명 중 1명 병원 이용"

  • 입력 2007년 5월 1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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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국민 20명 가운데 한 명이 병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종합병원과 의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 8586곳을 대상으로'2005년도 환자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일 전체 인구의 5.4%인 260만 400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994년 144만 1000명에서 2005년 260만 4000명으로 11년간 80.7% 늘었다.

환자들의 진료 횟수는 연 평균 7.3%씩 늘었다. 인구 100명 당 외래·입원 환자의 수로 표시되는 수진율은 1994년 3.23명에서 1996년 3.56명, 1999년 4.06명, 2002년 4.87명, 2005년 5.40명으로 11년간 1.67배 늘었다. 복지부는 3년마다 환자조사를 하고 있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외래 환자 수진율은 전체 평균 외래환자 수진율 4.8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65~69세의 10.5명, 70~74세의 경우 11.2명이었다.

퇴원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13.6일(남자 15.5일, 여자 11.6일)이었다. 이는 2002년 13.8일에 비해 0.2일 줄어든 수치다.

환자의 진료비 부담 방법은 건강보험 71.2%, 자동차보험 14.4%, 의료급여 9.0%, 전액자비 2.0%, 산재보험 1.6%, 기타 1.6% 등이었다.

입원 환자의 80.3%는 종합병원이나 병원을 이용한 반면 외래환자의 80.4%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았다. 외래 환자들의 진단명은 호흡기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골격계질환, 소화기계 질환 등의 순이었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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