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지방세 체납자와의 전쟁’

  • 입력 2007년 5월 1일 07시 39분


코멘트
부산시가 날로 늘어나는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 3월 말 현재 부산의 지방세 체납액은 주민세 586억 원(25.3%)을 비롯해 자동차세 563억 원(24.3%), 취득세 532억 원(22.9%), 기타 639억 원(27.5%) 등 총 232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31일까지 체납자에게 독촉장을 발송하고 압류재산 실태조사를 벌인 뒤 6월 한 달간 재산 공매처분 등 체납액 정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달에는 특히 지방세 체납액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를 줄이기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영치 활동을 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24명으로 구성된 체납세 정리 4개 팀을 운영해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 각종 인허가 사업 제한,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다각적인 행정규제를 실시하는 한편 체납자 금융기관 예금 압류와 직장인 체납자 급여 압류, 자영업 체납자 매출채권 압류 등 징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