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아이스하키감독 입시부정 혐의 체포

  • 입력 2007년 5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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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학 특기생 입시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이명재)는 연세대 아이스하키팀 감독 윤모(43) 씨를 30일 오전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윤 씨가 2005∼2006년 학부모 및 고교 감독에게서 입학 대가로 거액을 받아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윤 씨 검거에 주력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윤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배임수재 공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윤 씨에게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교 관계자 등이 입시 부정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윤 씨 외에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일부 고교 감독 및 학부모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학부모 3명에게서 특기생 선발 대가로 3억3000만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고려대 전 감독 최모(47) 씨를 구속 기소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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