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굴욕…공주병에 여탕 출입까지

  • 입력 2007년 4월 1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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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까만 눈과 긴 속눈썹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가수 김건모가 ‘왕자병’도 아닌 ‘공주병’이 심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 녹화에 참석한 김건모의 친구는 “조별로 여장대회가 있었는데 건모가 반 대표로 나서 ‘귀여움으로 승부하겠다’며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인형처럼 긴 속눈썹을 깜박거리면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며 여장대회에서 김건모가 1위를 차지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건모는 여자 친구들에게 “너보다 내가 더 예쁜 거 알지”라는 말을 들으며 좀 잘 꾸미고 다니라고 면박을 듣게 됐다.

또 이날 김건모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어머니와 여탕을 출입한 과거까지 알려지는 굴욕을 겪었다.

같은 반 여학생들과 탕 안에서 마주친 것도 부족해 목욕탕 거실에서 또 다른 여자 친구를 만났던 것. 김건모는 “급한 맘에 화장실로 들어가 30분인가를 숨어있었으나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난데없이 목욕탕 전체에 김건모의 어머니가 아들을 찾는 안내방송이 울려 퍼진 것.

“화곡동에서 오신 이선미씨의 둘째 아들 김건모, 김건모 어린이를 찾습니다! 김건모 어린이는 지금 바로 여탕 거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은 12일 밤 11시 5분.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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