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미국에서 공립협회를 조직하고 국권회복운동을 펼친 임치정(1880∼1932·사진)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발표했다. 평남 용강 출신인 선생은 1903년 노동 이민으로 미국 하와이로 건너간 뒤 190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 선생 등 민족지도자들과 함께 이주 한인들의 의식 개혁에 힘쓰며 한인공동체 형성에 노력했다. 1912년 일제가 조작한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총독 암살미수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른 선생은 조선민립대학 설립 운동과 언론 활동을 통해 항일운동을 하다 1932년 1월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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