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시-주민, 임대주택 건설추진에 반발

  • 입력 2006년 2월 2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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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에 대해 경기 화성시와 시의회, 주민들이 임대주택 공급과잉과 도심 난개발이 초래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화성시 봉담읍 상리 일대 봉담2지구(43만 평)와 비봉면 삼화리 일대 비봉지구(40만 평)에 각각 8500채와 7900채의 아파트를 짓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마쳤다. 두 곳의 아파트 가운데 절반가량인 8000채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화성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일대 1만2500평 대지에 소형 임대주택 762채를 짓는 매송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해 12월 승인한 바 있다.

화성시는 이에 따라 최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민임대주택 건립에 따른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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