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MS로부터 지원금 5만달러 받아

  • 입력 2006년 2월 24일 17시 34분


코멘트
연세대 정보대학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 사로부터 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전세계적으로 사용될 정보통신(IT) 강의 자료를 만들게 됐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24일 "지난해 10월 MS사에 '개인정보 이용과 효과적인 보호방향'이란 교과과정을 개발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이달 초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MS사는 IT(정보통신) 관련 정보의 활용과 보호·응용·보안에 관한 교과과정을 전 세계 대학에 보급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매년 10여 개 대학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연세대를 포함해 11개 미국 대학과 러시아, 벨기에의 1개 대학 등 모두 14개 대학이 지원을 받게 됐다.

연세대가 개발한 자료는 2007년부터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전 세계 주요대학에 보급되게 된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또 MS사 미국 본사 및 베이징의 아시아연구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김범수(金範洙) 정보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IT산업이 발달한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명의도용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며 "미국와 유럽의 법과 제도를 연구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