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튀는 과학]DNA 이용 범인의 姓규명

  • 입력 2006년 2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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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현장에 남아있는 DNA를 이용해 범인의 성(姓)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뉴스 온라인판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레스터대 마크 조블링 박사팀이 영국식 성씨가 동일한 남성 300명을 무작위로 뽑아 그들의 Y염색체를 비교한 결과 전체 가운데 4분의 1이 같은 조상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전문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남성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Y염색체는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전해지는데 세월이 흘러도 DNA 염기서열은 크게 변하지 않아 성씨가 같은 남성들의 혈연관계를 추적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조블링 박사는 표본의 크기가 작고 무작위로 뽑았는데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놀랍다고 밝혔다. 특히 희귀한 성씨 80개의 예측가능성은 34%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방법으로 용의자를 모르는 살인사건(연간 25∼60건)과 성폭행사건(연간 300∼400건)을 조사하면 매년 살인사건 10건과 성폭행사건 60건 정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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