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인재-홍보’ 두토끼몰이…인재유치단 北美 파견

  • 입력 2006년 2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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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LG전자는 이달 초 연구개발(R&D) 및 인사담당 임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 우수인재 유치단’을 북미로 파견해 올해 첫 해외 인재 유치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유치단은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미국 20여 개 대학의 관련 학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홈네트워크를 비롯해 핵심사업 분야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회사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치단은 올해 북미 지역 이외에도 유럽 일본 등에서 20여 차례의 채용 설명회와 유학생 간담회 등을 열고 200∼3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미래의 인재 확보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더 캠프’를 열 계획이며, 국내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라이트 피플 캠프’도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현지법인이 해당 국가의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글로벌 LG트랙’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 인사팀장 강돈형 상무는 “핵심 R&D 인력은 국적을 떠나 누구든 영입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주요 기술경영진이 직접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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