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관 몽골서 외화 밀반입 하려다 적발

  • 입력 2006년 2월 23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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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등이 21일 미화 100만 달러와 엔화 2억 엔을 몰래 숨겨 몽골에 입국하려다 적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몽골 언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 돈을 몽골 은행에 예치할 계획이었다고 몽골 당국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이 위조지폐인지 여부와 진정한 반입목적, 이들에 대한 몽골 당국의 조치 등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신문은 이번 일로 북한 정부에 의한 불법 자금세탁 혐의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이 위조달러와 마약밀매로 얻은 자금을 세탁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 북한의 관련 계좌가 있는 마카오 은행에 대해 금융제재 조치를 취했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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