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상환 신임경찰청장“‘고객 만족’ 치안 펼칠 것”

  • 입력 2006년 2월 23일 06시 42분


코멘트
“경찰은 단순한 법집행 기관이 아닙니다. 24시간 열려 있는 ‘종합 치안서비스 센터’로 거듭나야 합니다.”

김상환(金相奐·53) 신임 경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은 22일 “경남도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면서 그들에게 믿음을 주는 안정된 치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의 기본 업무인 민생침해 사범과 강력범죄 퇴치,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풍토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평화적인 시위문화 조성 등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조직 내부의 화합과 자기혁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한 김 청장은 21일 취임식 직후 청내 모든 사무실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만났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1990년 경정으로 특채돼 거창경찰서장, 경찰청 공보담당관,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