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의 논문’ 세계적 출판사서 책으로

  • 입력 2006년 2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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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외교관이 쓴 돈세탁 관련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전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북한의 위조지폐 제조 및 돈세탁 의혹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눈길을 끄는 논문이다.

저자는 외교통상부 아태국 동남아과에 근무하는 고재명(高在明·34·사진) 외무관. 외무고시 32회로 1998년 외교부에 들어온 그가 지난해 11월 영국 에든버러대에 제출한 법학박사 학위 논문 ‘테러자금 및 자금세탁 차단(Suppressing Ter-rorist Financing and Money Laundering)’이 출판사 슈프링거를 통해 4, 5월경 출간되는 것.

슈프링거는 노벨상 수상자 150여 명의 책을 펴낸 세계 유수의 학술전문 출판사이다.

논문은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돈세탁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시스템이 테러 자금 차단과 연계되면서 더욱 강화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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