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한국판 베벌리힐스’ 고급연립-주상복합 8월경 분양

  • 입력 2006년 2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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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한 고급 연립주택. 사진 제공 대한주택공사
일본의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한 고급 연립주택. 사진 제공 대한주택공사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판교에는 아파트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고급 연립주택,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도 세워진다. 아파트 당첨이 안 된다면 이쪽으로도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총 6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연립주택 단지에는 중대형 평형 총 1000여 채가 들어선다. 중대형 평형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서울 기준 1000만∼1500만 원)가 청약할 수 있으며 8월 중대형 아파트와 함께 일괄 분양된다.

최근 대한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연립주택 3개 블록, 300채에 대한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8명의 세계적 건축가의 작품 중 핀란드의 건축가 페카 헬린, 일본의 야마모토 리켄, 미국의 마크 맥 등 3명의 디자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연립주택들이 들어서는 지역은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고급주택 단지가 될 전망이다.

판교의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에 근린공원과 청계산이, 남쪽으로는 판교를 가로지르는 운중천이 지나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자연친화적 주거지로 개발하기 위해 층수는 4층 이하로 제한되고 용적률도 65% 이하 수준이다.

평형도 일반 연립주택의 경우 40∼59평형, 경사진 땅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는 66∼84평형 등 대형으로 정해져 있다.

핀란드의 건축가 페카 헬린이 설계한 연립주택 단지. 사진 제공 대한주택공사

분양가도 일반 중대형 아파트보다 높을 전망이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데다 설계비가 비싸 평당 1700만∼20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디자인이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3개 블록에는 700여 채가 평균 50평형대로 들어선다.

판교에는 또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도 1266채 공급된다. 올 연말에 공급 시기, 규모를 확정해 2007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기와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600여 필지의 단독주택 용지도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판교신도시에서 사업을 해온 사람들에게 상업용지도 공급될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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