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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당초 계획대로 112층 높이로 일단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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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당초 계획대로 112층 높이로 일단 허가

입력 2006-02-22 21:40수정 2009-09-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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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예상 조감도
22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잠실 제2 롯데월드의 조감도. 장미꽃(왼쪽) 및 첨성대를 형상화한 모양. 연합

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가 당초 계획대로 112층(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제2 롯데월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제2 롯데월드는 이날 심의과정에서 지상 112층, 지하 5층에 층고 555m의 국내 최고층 건축물로 신축되는 것이 허용된 것이다.

이는 도로변 사선 제한 등 각종 건축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높이 올리는 것이다.

용적률은 당초 롯데측이 '기준용적률 600% 이하, 인센티브 등에 따른 허용용적률 800% 이하'를 제시했으나, 이날 심의 과정에서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제2 롯데월드는 송파구 신천동 29 사업 부지 2만6550평에 연면적16만여 평의 매머드급 규모로 건축돼, 호텔 백화점 사무실 극장, 위락시설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에는 송파대로 맞은편에 있는 기존의 롯데월드와 연결되는 아케이드 및 지하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이 오갈 수 있게 된다.

건물 디자인은 한국적 미를 살리기 위해 국보 제31호인 경주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제1안과 장미꽃 모양을 형상화한 제2안 등 2가지 안이 제시됐으며, 건축심의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2 롯데월드는 서울시 건축심의와 송파구 건축허가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돼 2010년 완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공군 측은 내부적으로 준수해온 미 연방항공청(FAA)의 계기비행 접근 절차를 들어 "203m 이하로 짓지 않을 경우 악천후 등으로 조종사들이 계기비행을 하다 자칫 빌딩에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제2 롯데월드가 서울공항과 가까운데다 비행안전구역 바로 바깥에 있어 항공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군 측은 앞으로 서울시 심의 통과 시 국방부를 거쳐 국무조정실에 행정조정 협의를 의뢰해 올 것이기 때문에 향후 행정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해 안전을 보장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제2 롯데월드는 비행안전구역 바깥에 있어 군용항공기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검토한 결과 약간의 계기접근 절차를 변경한다면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도 나왔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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