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 사람/64세에 4번째 석사 취득 고규환씨

  • 입력 2006년 2월 22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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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곳은 더욱 흥분되고 신나잖아요.”

22일 대전대 산업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충남 공주시 아세아산업개발 고규환(高奎煥·64) 대표이사.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그의 ‘늦깎이 향학열’은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 콘크리트’를 주제로 4번째 석사학위(건설환경학)를 받는다.

고 대표는 1968년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회사를 경영하면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대 산업대학원 및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에서 건축, 사회복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전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3월부터 수업을 들으면서 이 학과 겸임교수로 경영학개론 강의도 맡을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같은 24시간이 주어져요. 살아가면서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해 책과 컴퓨터를 가까이 하기 시작했죠.

그는 “배움에 주저하지 말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라”고 권유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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