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베트남 펀드 나온다

  • 입력 2006년 2월 21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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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500억 원 규모의 사모(私募) 펀드를 3월 중 내놓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송범진 차장은 "베트남 증시는 2000년 문을 열어 시가총액(주식 수×주가)이 아직 1조 원밖에 안 되는 작은 시장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아 이미 1500억 원 규모의 유럽계 펀드가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차장은 "상장돼 있는 종목보다는 민영기업으로 전환하는 공기업 주식을 사들여 거래소에 상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사모 펀드를 먼저 내놓은 다음 성과가 좋으면 일반투자자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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