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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한국팀 해외전훈]선동렬 “최고투수는 전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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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한국팀 해외전훈]선동렬 “최고투수는 전병두”

입력 2006-02-21 03:09수정 2009-09-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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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즐겁게
이승엽(앞)과 배영수(앞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대비해 20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첫 합동훈련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 후쿠오카=연합뉴스

내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드림팀Ⅶ)의 첫 합동훈련이 20일 일본 후쿠오카의 소프트뱅크 2군 실내 연습장에서 열렸다.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등 투수 5명은 불펜 피칭을 했고 야수들은 3개 조로 나뉘어 배팅과 수비 훈련을 했다. 겨우내 열심히 몸을 만든 덕분인지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훈련장 풍경을 스케치해 봤다.

#1. 분위기 메이커 홍성흔(두산)의 ‘오버’는 여전했다. 투수 봉중근(신시내티)이 불펜 피칭을 할 때 포수 홍성흔은 공 하나하나에 흥을 돋우는 추임새를 넣었다. 직구를 던지면 “공에 힘이 넘치는데”, 체인지업을 던지면 “구질이 아주 다양한데”라는 식이었다. 참고 참던 봉중근은 피칭 도중 마침내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 선동렬(삼성 감독) 투수 코치가 꼽은 최고 투수는 봉중근도 오승환도 아니었다. 대표팀 막내 전병두(기아)가 바로 그 주인공. 선 코치는 “현재 구위로만 보면 병두가 최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 이날 선수들 사이에서 주요 화제는 체중 감량이었다.다이어트 챔피언은 조인성(LG)으로 무려 9kg이 빠졌다. 김동주(두산)와 배영수 역시 8kg씩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4. “상식 이하의 행동은 하지 맙시다.” 훈련에 앞서 열린 대표팀 첫 미팅에 나온 김인식 감독의 첫마디였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한국대표팀의 ‘도박 파문’과 최근 대만 대표팀의 ‘음주 파문’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오후 11시까지 숙소에 들어와야 한다

한편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WBC 성적에 따라 병역 미필 참가 선수들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신 총재는 이날 “국방부와 문화관광부 등에 협조를 구했는데 긍정적이었다. 문화부의 한 실무자에게서 ‘월드컵 축구가 16강이라면 WBC는 4강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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