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업종별 시가총액(주가×주식 수) 1위 17개 종목(9일 상장한 롯데쇼핑은 제외)의 주가는 16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평균 0.1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71% 떨어졌다.
의료정밀 업종의 대표주인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지난해 말 1만8050원에서 16일 2만3000원으로 27.4%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은 섬유의복 업종의 한섬(14.6%), 음식료의 CJ(13.3%) 순이었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의 한솔제지 주가는 28.2%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의 현대자동차(―17.8%)와 기계 업종의 두산중공업(―16.2%) 주가도 하락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상승장을 이끌었던 소외 종목에 대한 재평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에 업종 대표주들이 자연스럽게 주도주 자리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대표주가 바뀐 업종은 4개였다. 새로 상장된 글로비스와 롯데쇼핑이 각각 운수창고와 유통 업종의 대표주로 떠올랐다. 음식료의 CJ와 화학의 SK는 각각 하이트맥주와 에쓰오일을 대표주 자리에서 밀어냈다.
업종 대표주 주가 상승률 (단위: %) | |||
업종 | 대표주 | 업종 내시가총액 비중 | 지난해 12월 말 대비 주가상승률 |
전기가스 | 한국전력 | 87.07 | 8.7 |
의료정밀 | 삼성테크윈 | 81.55 | 27.4 |
철강금속 | 포스코 | 67.02 | 6.4 |
전기전자 | 삼성전자 | 57.54 | -0.4 |
통신 | SK텔레콤 | 48.97 | 10.2 |
운수장비 | 현대자동차 | 31.63 | -17.8 |
유통 | 롯데쇼핑 | 28.40 | 0.0 |
기계 | 두산중공업 | 28.28 | -16.2 |
종이목재 | 한솔제지 | 25.57 | -28.2 |
서비스 | LG | 25.55 | 5.5 |
비금속광물 | 쌍용양회공업 | 24.40 | -7.0 |
운수창고 | 글로비스 | 21.92 | -3.3 |
금융 | 국민은행 | 20.86 | -0.3 |
건설 | 현대건설 | 20.03 | -8.1 |
음식료 | CJ | 16.89 | 13.3 |
섬유의복 | 한섬 | 16.84 | 14.6 |
화학 | SK | 16.05 | 7.4 |
의약품 | 유한양행 | 15.74 | -9.3 |
16일 종가 기준. 대표주가 바뀐 업종은 새 종목의 시가총액과 주가 상승률임.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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