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학평가 ‘망신살’

  • 입력 2006년 2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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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6일 대학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우수’대학 점수를 받은 상명대를 ‘우수’대학으로 발표해 이 대학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상명대 서명덕(徐明德) 총장은 “7년간 전력을 다해 준비했는데 각 언론에 제대로 보도되지 못한 점은 우리 학교로서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20일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실수를 인정했다.

대교협은 교육 여건 및 지원체제 영역평가에서 실험실습과 관련된 평가점수를 컴퓨터에 잘못 입력해 상명대는 이 영역에서 원래점수인 ‘최우수’보다 두 단계 낮은 ‘인정’ 점수를 받았고 전체 평가 점수도 ‘최우수’에서 ‘우수’로 낮아졌다. 대교협 관계자는 “전산 입력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여러 번 확인작업을 거치는 동안에도 실수를 잡아내지 못했다”며 “상명대 측에는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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