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석대표 천영우 실장 임명

  • 입력 2006년 2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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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된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된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0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에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천 신임 수석대표는 당분간 외교정책실장을 겸임하다가 북핵문제와 평화체제 구축 논의를 전담하는 한반도평화외교본부(가칭)가 출범하면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천 수석대표는 이날 “6자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도록 열과 성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6자회담 차석대표는 최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임명된 이용준(李容濬) 단장이 맡게 됐다.

천 수석대표는 1999, 2000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국제협력부장으로서 북핵문제를 다뤘고, 이 차석대표는 1990년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과 대북 경수로 협상에 참여한 뒤 2003, 2004년 KEDO에서 일한 북핵 전문가다.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꽃이 피고 새가 울면 좋은 일이 있겠죠”라고 말해 3월 말 이후에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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