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대 학위수여식…평균 연령 37.8세

  • 입력 2006년 2월 19일 16시 13분


코멘트
18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디지털대학교 학위수여식. 안철민기자
18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디지털대학교 학위수여식. 안철민기자
한국디지털대(총장 김중순·金重洵)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1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에 학사학위를 받는 졸업생은 모두 854명으로 평균 연령이 37.8세나 된다.

복수전공, 연계전공을 통해 2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은 221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25.9%였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수강한 졸업생도 10명이나 됐다.

졸업생들의 면면도 세무사 검사 경찰서장 연극배우 대기업간부 공무원 대학교수 등 다양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大阪)에 있는 참존사(參尊寺) 주지인 고태수(52) 씨가 사회복지학과를, 짚풀공예가로 유명한 전성님(59) 씨, 사진작가 함춘동(59) 씨가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수석은 금속공예가이자 서양미술화가인 변수옥(49) 씨가 차지했다. 변 씨는 문화예술학과를 다니면서 4년간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변 씨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와서 회화 서도 도예 판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공방을 차려 지역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중순 총장은 "한국디지털대는 이제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