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선사시대∼20세기 미술 파노라마…‘서양미술사’

  • 입력 2006년 2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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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이은기 김미정 지음/440쪽·2만8000원·미진사

선사시대에서 20세기까지 서양 미술의 방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 서양미술사학회장을 지낸 이은기 목원대 교수와 젊은 미술사학자 김미정 씨가 공동 집필했다.

사회와의 관련 속에 미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자기 그림에 펼쳐진 그리스인의 삶’ ‘가톨릭교회의 영광: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 등의 소주제 아래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그 덕분에 목차만 봐도 시대별 미술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양 미술과 우리 미술의 관계를 짚어 보려고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과 덕수궁 석조전의 사진을 나란히 싣고 고대 건축의 양식이 한국 근대 건축에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설명해 준다. 900여 컷에 이르는 그림 도판은 시각적 만족감을 준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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